<Decomposed>는 완성되기 전 미완성 자원들에서 영감을 받아 2020년 연출한 오디오비주얼(AudioVisual)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의류 제품 제작을 위해 원단들이 쌓여 있는 원단 공장을 배경으로 선택했습니다.

긴 원통에 원형으로 말려 있는 원단들은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완성되기 위해 풀어지고, 잘려서 조각 조각 나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원단의 변형과 조립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미완성된 자원이 완성된 형태로 변해가는 흐름을

반사형 디스플레이, 기하학적 그래픽, 빛, 그리고 분해와 결합을 반복하는 비주얼로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