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nstructive>는 레이저를 활용해 건축물의 구조적 특징과 공간적 복원을 표현한 오디오비주얼(AudioVisual) 퍼포먼스입니다.

퍼포먼스가 열린 부천 아트 벙커(B39)는 과거 쓰레기 소각장이었으나, 현재는 공연과 전시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 작품은 이 공간의 역사적 변천사를 사운드, 그래픽, 레이저 프로젝터를 통해 여러 레이어(layer)로 해석하고 쌓아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20분간 이어지는 퍼포먼스 동안, 건축물의 서사를 담은 사운드와 분해된 레이저 빛의 연출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공간의 재구성 과정을 담아냅니다. 선명한 빛의 속성은 어두운 환경에서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러한 시각적 효과는 음악과 어우러져 강렬한 몰입감을 관객에게 선사합니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음악 및 디지털 아트 축제인 뮤텍 몬트리올 2020(MUTEK Montreal 2020)의 버추얼 플랫폼 분야에 초청받아, 실시간 라이브 퍼포먼스로 선보였습니다.